서울 노원구, 학원연합회와 저소득층 학생 400명 무료 학원수강사업 협약
입력 2013-11-04 17:39
[쿠키 사회] 서울 노원구는 관내 학원연합회와 6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료 학원수강 협약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관내 28개 학원이 참여하는 무료 학원수강사업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400명이다. 수강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과정이며 학생들이 단과·종합반으로 나눠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종합반 4과목 수강료가 최고 39만원임을 감안할 때 400명에게 1년을 무료수강을 제공할 경우 총 18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셈이다.
구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 등 대상자를 발굴하고, 구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추천도 받을 예정이다. 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학원연합회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토록 하기 위해 수강료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홈페이지 서비스 구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면서 “무료 학원수강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향후 받은 나눔을 되돌려주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구 복지정책과(02-2116-3651)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