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도 프리미엄 시대… 안전하고 2년간 지속 효과

입력 2013-11-04 16:51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경우 최대 지속기간이 1년 미만으로 시술 효과가 환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생분해성 물질인 PCL(Poly-Caprolactone) 성분의 필러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선 MH클리닉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러의 성능을 점차 개선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넘어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필러가 출시되는 등 필러의 성분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러성형, 지속성과 볼륨감이 중요= 필러 시술은 시술시간이 10∼15분가량으로 매우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음은 물론 시술한 티가 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이미지 개선이 가능해 최근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 단순히 주름을 채우는 역할을 넘어 필러를 통해 볼이나 이마의 볼륨을 살리고 낮은 콧대를 세우는 ‘프티 성형’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대부분의 필러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어서 시술 후 6∼12개월이면 효과가 사라지는 등 지속력이 짧은 단점을 갖고 있다. 히알루론산의 경우 체내에 점점 흡수되기 때문에 시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줄어든다. 최근 미국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1%가 필러 시술 시 효과의 지속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아무리 좋은 필러라도 금방 그 효과가 사라진다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개념 프리미엄 필러 ‘엘란쎄’= 엘란쎄(Ellanse)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생분해성 물질인 PCL성분의 경우, 수십 년간 의료용 수술실 등에 사용돼 왔으며 FDA에서 승인한 안전한 성분이다.

이를 통해 시술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엘란쎄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 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 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