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좋은 가을…2013 서울 북 페스티벌
입력 2013-11-04 16:07
[쿠키 사회]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및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독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공유·공부·공감’을 주제로 7∼9일 70여 개 도서관, 36개 출판사, 5개 독서·출판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2013 서울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 서울도서관과 시민청에서는 유명작가 11명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이 진행된다. 김민웅, 김진명, 김형경, 성석제, 손철주, 이덕일, 이문재, 이원복, 이한, 장석주, 한수산 작가를 볼 수 있다. 시민 참가 신청은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eoul_book)에서 받는다.
또한 8일 오후 2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이 시대 마지막 전기수(거리에서 소설을 읽어주는 사람)인 충남도 무형문화재 정규헌 선생이 심청전과 현대동화를 낭독한다. 9일 오후 3시 서울도서관에서는 ‘미실’의 저자인 김별아 작가가 독자들과 경험 및 지식을 나누는 ‘휴먼 라이브러리’가 열린다.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족·연인·친구 25쌍이 8일 밤∼9일 오전 서울도서관에서 새벽 독서 등을 하는 ‘야(夜)한 독서 밤의 도서관’, 9일 오후 6시부터 아빠가 자녀에게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서울도서관 구경을 하는 ‘아빠 어디가? 도서관에’ 등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책을 기증하는 ‘가을엔 책 선물 캠페인’이 열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폐막식에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예정이다. 페스티벌 정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나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