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국비 615억원 지원 받아

입력 2013-11-04 16:15

[쿠키 사회]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사업비 2013년도 국비 지원액 615억원을 올해 안에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배정액은 지난해 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원을 결정했으나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경기장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자금 배정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연내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차원에서 수차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조기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문화관광체육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기획재정부와의 신속한 협의를 요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총 사업비 4900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액은 지난해 지원된 150억원과 이번에 지원될 615억원을 포함, 총 765억원 배정이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시가 800억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에서 24%만 적용해 411억원만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이다.

이학규 예산팀장은 “2013년도 국비예산 지원이 지연될 경우 시에서는 공사 기성금 지출을 위해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국비 지원예산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