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난타 ‘점프’ 제작사 법정관리 위기
입력 2013-11-03 18:22
‘제2의 난타’로 불리는 넌버벌쇼 ‘점프’의 제작사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초읽기에 들어갔다. 1993년 작품 초연 이후 10년 만의 최대 위기다. 점프 제작사 ㈜예감 관계자는 3일 경영진이 사원들에게 악화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요일쯤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배우와 직원들은 이에 반발해 대표와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서를 4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예감의 총 부채는 체불임금 20억원을 포함해 9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은 신작 개발비 과다 지출과 넌버벌 공연 시장의 수익성 악화 등 내외 요인이 겹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