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마지막 대회 우승… 류현우는 MVP로 우뚝
입력 2013-11-01 17:41
‘필드의 멋쟁이’ 허인회(2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1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983야드)에서 열린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최준우(34), 김형태(36) 김기환(22·CJ오쇼핑)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인회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08년 필로스 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 생활을 해오다 5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류현우(32)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3565점을 획득,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공동 17위(이븐파 288타)에 그쳤지만 생애 처음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