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적의 도서관 개관 1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

입력 2013-10-31 18:48

전남 순천시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기적의 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1∼10일 버드내공원 등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과 전시마당, 체험마당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마당 행사로 펼쳐진다.

1일 버드내공원에서 열리는 1부 기념식에서는 기적의 도서관 유치에 공헌한 MBC 김영희 PD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2014년 책 한권 하나의 순천’ 선정 도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신경수 순천교육지원청장이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 읽어주기 행사와 허형만 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버드내공원에서 펼쳐지는 전시마당에서는 ‘기적의 도서관 10년 역사’ 전시를 시작으로 기적의 도서관 인기도서 20선과 아이들이 직접 꿈과 소망을 담은 우산 600점이 전시된다.

또 나만의 꿈을 만들어가기 위한 책 만들기, 우드 스케치로 만드는 액자세상, 도서관 프로그램 체험, 도서관 시인학교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판매부스에서는 헌책 판매 및 교환, 새책 할인 판매, 도서 관련용품 등이 판매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마당은 ‘숲속 오두막집에서 그림책 읽어주기’와 ‘야간 기적의 도서관 운영’,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기적의 도서관 10년 기념식을 통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순천시가 도서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