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아이버슨 “코트여 안녕”

입력 2013-10-31 18:35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앨런 아이버슨(38)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AP, AFP 등 외신들은 아이버슨이 은퇴의사를 공식 발표했다고 31일 전했다.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1996∼1997 시즌 데뷔한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주로 뛰었다. 2000∼2001 시즌에는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통산 4차례 득점왕이 돼 ‘득점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덴버 너기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등으로 팀을 옮겼지만 2009년 12월 필라델피아로 복귀, 25경기를 뛴 뒤 부상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이버슨은 “농구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출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해준 필라델피아의 래리 브라운 전 감독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