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확실성에 증시 움찔
입력 2013-10-31 17:58 수정 2013-11-01 00:2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31일 하락했다.
연준 발표로 아시아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43%) 급락한 2030.0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7% 내린 2141.61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도 14,327.94로 1.20% 떨어졌다. 최근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시아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오후 4시 4497.69로 1.69%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영국 FTSE100의 경우 0.70%, 독일 DAX30는 0.10% 빠졌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33% 올랐다.
뉴욕 다우지수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0.32%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내용이 시장 분위기와 달리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