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순복음교회 30주년]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 “성공 사역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입력 2013-10-31 17:26 수정 2013-10-31 21:28
1983년 11월 8일, 인천의 한 건물 지하실에서 시작했던 인천순복음교회가 교회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효(孝)운동’을 비롯 청소년육성, 이웃돕기, 나눔사역, 사회봉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펼쳐진 최성규(사진) 담임목사와 인천순복음교회의 30년 사역은 ‘놀랍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적 스승이신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인류구원과 인류행복을 위한다는 대명제를 안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인천순복음교회의 30년 역사 속에 들어가면 유난히 교회가 사회 속으로 뛰어 들어간 흔적이 많다. 바람직한 기독교 이미지를 사회 속에 투영시켜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해온 것. 특히 최 목사가 앞장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나 ‘성산효행대상’을 제정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한 것, 인천시민들과 영종국제공항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바꾼 것 등은 최 목사의 역동성을 익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립초기 전 성도가 120일간 아침금식기도를 했던 일, 1987년 ‘인천시민10만명초청전도잔치’를 개최한 것, 1986년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성도 600여명이 모여 산기도를 다녔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최 목사는 “주위에서 제가 효운동에만 열심인 줄 아는데 성도들의 영혼구원과 신앙성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1984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30분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에서 성령충만기도회를 열어왔다”고 밝혔다.
요즘도 새벽기도회와 저녁 성령충만기도회를 거의 인도하고 있는 최 목사는 강단에서 항상 三心(신앙심 애국심 효심)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5·16과 나’ ‘아버지와 딸’ 등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효앤하모니 광고시리즈를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천 검단에 150평 규모의 30주년기념교회를 하나 건립했고 영혼구령사업에 더 열심을 낼 것이라는 최 목사. 앞으로 “독일처럼 교회 안 성도보다 교회 밖 성도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