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걷기축제 개최

입력 2013-10-31 15:44 수정 2013-10-31 15:45

[쿠키 사회]경남 함양군은 ‘제3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및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을 다음 달 2일 마천면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소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악회, 대한산악구조협회, 숲길체험지도사협회 등 산악단체 회원 600여명과 시민·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원어민 강사 30여명도 함께 참가해 우리나라 산행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조성한 장거리 트레일로 총 거리는 274㎞다. 경남 함양군(23㎞)·산청군(60㎞)·하동군(68㎞), 전북 남원시(46㎞), 전라남도 구례군(77㎞) 등 3개도·5개시·군(20개 읍·면) 117개 마을을 잇는 대표 숲길이다.

걷기축제가 개최되는 함양군 지역 금계~동강구간은 2008년에 개통됐다. 걷기행사는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소에서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걷기구간인 의중마을∼벽송사∼장재동∼용유담 등을 걷는 완주구간(9㎞)과 한나절 구간(5㎞)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기념품을, 완주자에게는 지역 농산품이 지급된다.

2011년 시작된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구례 1회 와 하동 2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소 선정은 매년 5개 시·군이 참여하는 지리산둘레길 실무협의에서 결정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