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전~당진고속도, 대산까지 연장 절실합니다"
입력 2013-10-31 15:47
[쿠키 사회]“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까지 연장해 달라.”
충남 서산시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 연장에 대해 해당 지역민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다.
31일 대산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대전~당진간고속도로 대산연장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에 나서 7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대산발전협의회는 목표인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정부 관련 부처, 정당 등에 건의서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대산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서산 대산지역은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등 입주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이며, 현대파워택 등 자동차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 연장은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완섭 서산시장도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 고속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주장했다.
또 서산상공회의소와 대산공단에 입주 한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 외 8개사도 최근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 연장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작성,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 제출했다.
한편 정부는 대당고속도로 대산 연장에 대해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통과하지 못해 국책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서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