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베트남 태풍피해지역에 구호품 전달
입력 2013-10-31 14:11
[쿠키 사회]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부산은행 창립 46주년을 맞아 태풍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사랑의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날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수원에서 연수중인 신입직원 70여명과 임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200여명, 대학생홍보대사 30여명 등 300여명이 베트남에 지원할 의류와 학용품 꾸러미 포장 활동을 했다.
베트남에 지원되는 물품은 지난여름 부산은행 임직원들의 근무복장으로 활용했던 의류 1만 벌을 세탁 및 재포장 작업을 했다. 또 태풍으로 교육시설 파괴 등 막대한 피해로 인해 어린이들의 학용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전해 듣고 공책, 지우개, 연필, 필통 등 어린이들에게 5t 물량의 학용품을 준비했다.
구호품이 전달되는 곳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위치한 꽝찌성 빈뚜지역으로 지난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제21호 태풍 우딥과 10월 15일 제25호 태풍 나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사회간접시설과 공공교육시설, 농작물 등의 피해가 크다.
특히 이 지역은 과거 베트남전 당시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의 군사분계선이 있었던 지역으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생활이 어려운 곳이다.
꽝찌성은 메콩강이 흐르는 남부, 홍강이 흐르는 북부와 달리 사막이 많고 우기에 태풍이 많아 늘 태풍피해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비교적 먹거리가 풍부한 베트남 사정과는 달리 식량이 부족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