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코레일 주최 ‘기차여행 1분영화제’ 대상 수상

입력 2013-10-31 11:02

[쿠키 사회] 동서대는 코레일이 주최한 제1회 기차여행 1분 영화제에서 올해 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을 담은 영화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은 동서대 광고PR전공 김종필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 등이 만든 공동작품이다.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은 시간이 멈춘 송정역에서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쉬운 듯 바다향내를 담은 바람이 들어오는 풍경을 그려냈다. 이경찬(24·광고PR4)씨는 “영상편집을 공부하면서 인정받게 돼 기쁘고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쟁부문 대상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걸린 이번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181편의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81편 중 93편이 응모한 경쟁부문은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을 포함해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철도역사 전광판 등 코레일 매체를 통해 상영된다.

김종필 교수는 “촬영, 편집, 음향 등 전반적인 작업을 학생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융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