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 故 유재하를 기린다

입력 2013-10-30 18:53

‘천재 뮤지션’ 고(故) 유재하의 기일을 맞아 SBS 파워FM(107.7㎒)이 특집방송을 마련한다.

SBS는 30일 “고인이 된 유재하가 남긴 단 한 장의 음반 ‘유재하 1집’ 수록곡 전부를 감상할 수 있는 특집을 다음달 1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박은지의 파워FM’을 시작으로 9개의 프로그램에서 ‘유재하 1집’의 수록된 9곡을 한 곡씩 들을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등 잘 알려진 곡부터 숨겨진 명곡들까지 모두 전파를 탄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별로 다양한 특집을 선보인다. 오후 4시에 방송되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유재하의 1집 앨범이 한 여인과의 사랑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착안해 관련 내용을 담은 뮤직드라마 코너를 마련한다.

또 오후 10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원 모어 찬스(멤버 정지찬, 박원)와 임주연을 초대해 당시 입상곡을 들어본다.

오후 8시 ‘붐의 영스트리트’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이 유재하 노래를 리메이크해 대결을 펼친다. 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SBS 최다은 라디오 PD(김영철의 펀펀투데이)가 출연해 유재하의 음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