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롯데·신세계 대규모 사은 행사

입력 2013-10-30 18:16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창립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사은행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정기세일에 버금가는 할인율로 제품을 내놓는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0일 ‘즐거움이 가득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다. 기아차 올 뉴 쏘울, LG전자 60인치 3D TV, 백화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고 의류와 잡화 등 140여개 브랜드의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사과와 배는 정상가보다 30%까지 저렴하게 팔고 어획 과정에서 상처가 나 정상품으로 팔 수 없는 국산 냉동 굴비도 ‘이유 있는 굴비’라는 이름으로 정상가의 절반인 9700원(40마리)에 판매한다. 특히 풀HD LED TV(모델명 SD40AW) 40인치 2500대를 마련해 대당 40만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도 개점 83주년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열흘간 신세계 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상품 300여개는 특가로 선보인다. 1∼6일엔 수도권 전 점포에서 다양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

개점 20주년을 맞는 이마트도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할인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예년보다 1.5배 많은 3000여개 품목, 총 2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