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가공 3개사, 한·EU FTA 피해 인정받아
입력 2013-10-30 18:09
돈육가공품을 생산하는 국내 3개 기업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한 무역 피해를 인정받았다.
무역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이들 3개 업체가 한·EU FTA 발효 이후 EU산 돼지고기 수입증가로 무역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슷한 품질에 저렴한 EU산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판매가격이 낮아져 3개 업체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EU산 돼지고기는 2011년 상반기 2억8400만 달러, 지난해에는 3억1600만 달러가 수입됐다. 3개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컨설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