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무기계약직 2000명 정규직 전환키로

입력 2013-10-30 18:06

외환은행은 30일 무기계약직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분 전환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은 기존의 정규직 직급에 그대로 편입돼 6급 행원이 된다. 정규직 전환에 따라 이들의 급여는 정규직(4000만∼5000만원)과 같은 수준으로 늘게 됐다. 이들 직원의 5급 등 상위직급 승진도 내년부터 시행되며 세부사항은 후속논의를 통해 노사합의로 정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별도 직군이나 직급 신설이 아닌 기존 정규직 체계 편입은 이번 외환은행이 첫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도 노사 합의로 계약직 4200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계약직원에 대해 동등한 처우와 승진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박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