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G컨소시엄 등과 마곡산업단지 1조원 규모 입주계약
입력 2013-10-30 17:06
[쿠키 사회] 서울시는 LG 등 13개 컨소시엄 및 기업과 30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의 입주면적은 총 8만3972㎡이며, 직접투자금액은 계약금 2712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 규모다.
LG컨소시엄은 입주계약을 마친 LG전자 등 6개 기업 외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 CNS, LG실트론, 서브원 등 5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키로 했다. 또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LG컨소시엄은 마곡지구에 조성될 중앙공원(서울화목원)에 연면적 3000㎡ 규모의 ‘LG사이언스홀’도 짓기로 했다. 전시·과학·교육이 결합된 복합과학시설로, 강서구 측은 연간 1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컨소시엄은 이미 입주계약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이번에 추가로 부지를 확보해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설립한다. 신소재·의약기술을 기존 사업 분야에 적용,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넥센타이어도 글로벌 10위권 업체 도약을 목표로 ‘넥센 R&D센터’를 짓기로 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번 입주계약으로 전체 마곡단지 산업시설용지 73만887㎡ 중 30만8909㎡(42.3%)가 계약을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