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문·문화축제 국내 첫 경주서 개막… 실크로드 국가 문명 돌아본다
입력 2013-10-29 18:48
‘2013 국제인문·문화축제’가 2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제인문·문화축제가 국내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실크로드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제도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이다.
축제는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 토론, 주최기관 세션, 문화행사, 세계문화유산 탐방, 한·중 청년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린 메이춘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중국’, 일버 오르타일리 터키 갈라타사라이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터키’,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한국’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실크로드 국가의 다양한 문명을 돌아본다.
국내·외 인문학자들은 실크로드 현상과 인문학적 가치, 실크로드 발굴사, 실크로드 위의 공예 등 11개 분야로 나뉘어 강연과 토론을 벌인다.
또 중국 산시성 10개 대학 학생 100명, 중국에서 유학 온 학생 100명, 지역 대학생 100명 등은 30일 경북도 세션에서 ‘국민행복 시대의 인문정신과 유학’이란 주제로 토론한다.
교육부와 경북도 등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격년으로 축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