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3년의 신인팀에 당당 입성

입력 2013-10-29 18:42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국 야구 전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신인팀에 뽑혔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류현진과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 등 포지션별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게릿 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셀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선발투수(5명)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이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다”면서 “팀 동료 푸이그 같은 임팩트와 다른 루키 선발들 같은 놀라움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신인 중 가장 많은 192이닝을 던졌다. 반면 볼넷과 피홈런, 도루 허용은 적었다. 특히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나 3번 중 2번꼴로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함께 명단에 오른 외야수 푸이그에 대해서는 “간혹 실수를 범하고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타율(0.319), 출루율(0.391), 장타율(0.534) 모두에서 신인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치켜세웠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다르빗슈 유(디트로이트),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활약했던 지난해보다 올해 신인들이 임팩트는 떨어지지만 투수 쪽에서의 선수층 확대와 안정감 면에서는 오히려 낫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데스는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의 영광을 누렸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