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2세이브… 보스턴 WS 우승 눈앞
입력 2013-10-29 18:42
보스턴이 월드시리즈(WS) 통산 8번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메이저리그 WS(7전4승제) 5차전에서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를 앞세워 3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보스턴은 홈에서 치를 남은 6, 7차전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WS의 분수령인 5차전은 1차전에서 선발 대결을 펼친 보스턴의 레스터와 세인트루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재대결에 나섰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레스터가 이날도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또 다시 승리해 WS에서만 2승을 챙겼다. 4회 맷 할러데이에게 중월 홈런을 내준 장면이 레스터의 유일한 실투였다.
타선에서는 데이비드 오티스(4타수 3안타 1타점), 데이비드 로스(4타수 2안타 1타점)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8회말 레스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에하라 고지는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WS 2번째, 포스트시즌에서만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차전은 31일 오전 8시30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