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에 52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5595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2분기(5553억원)에 비해 5.8%, 지난해 같은 기간(5521억원)보다는 5.2% 줄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6523억원이며, 그룹 대손비용은 21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4% 감소했다.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3908억원으로 전분기(3610억원) 대비 8.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분기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분기(2138억원)보다 25.0% 줄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은 각각 160억원, 153억원, 12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저성장과 수익성 감소가 본격화되는 시기인데도 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을 유지했다”며 “질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 비용을 안정시켰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신한금융, 3분기 순익 5232억 ‘선방’
입력 2013-10-29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