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능 한파’ 없다… 기온 평년 수준
입력 2013-10-29 17:55
대학수학능력시험일마다 기승을 부리던 ‘수능 한파’가 올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다음 달 7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수능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8도로 평년(6.2도)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평년(15도)과 비슷하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제주도 13도, 부산 12도, 강릉·청주·전주·대구 8도, 전주 7도, 춘천·대전 6도 등이다. 낮에는 부산·대구 20도, 제주 18도, 광주·전주 17도, 대전·청주 16도, 춘천·강릉 15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 예비소집일인 6일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올 수도 있다. 꽤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섬 지역 수험생들은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