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다이아’ 공매로 나온다

입력 2013-10-29 17:56 수정 2013-10-29 22:36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압류 자산 중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보석 70여점과 225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개시했다.

공매 대상 부동산은 삼남 재만씨 소유의 서울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시가 195억3800만원)과 딸 효선씨 소유의 경기도 안양 관양동 땅(30억원)이다. 첫 입찰기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2캐럿 이하의 다이아몬드 20여개와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류 50여점, 포장을 뜯지 않은 까르띠에 시계 4점도 조만간 공매로 나온다. 보석과 시계는 전 전 대통령 측 은행 대여금고와 자택에서 확보됐다.

검찰은 장남 재국씨 소유의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건물 포함)와 미술품 605점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도 시작했다. 공고 내용은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www.spo.go.kr/seou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