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김주하 앵커, MBC ‘경제뉴스’ 결국 하차

입력 2013-10-29 17:47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40·사진) MBC 앵커가 매일 오후 3시 진행하던 TV 프로그램 ‘경제뉴스’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29일 “김 앵커가 오늘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후임으로 프리랜서 유선경(29)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앵커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현재 소속인 인터넷뉴스부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 측은 진행자 교체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 앵커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과 함께 두 자녀의 양육자를 지정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또 “남편의 접근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 앵커는 얼굴을 맞아 귀에 상처를 입었다며 강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이에 강씨도 김 앵커를 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지난 7일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이삿짐을 싸는 시어머니 A씨와 말싸움을 하다 존속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앵커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지난 23일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방송을 진행하다가 결국 하차하게 됐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