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한국전력공사] 2013년 여름 최악 전력난 위기… 비상대책 123일 대장정
입력 2013-10-29 17:14
예비전력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측됐던 지난 여름 한국전력공사는 ‘비상수급대책 123일 대장정’을 치렀다. 단합된 국민의 힘과 정부, 공공기관이 앞장서 전력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덕분에 대장정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가장 큰 고비는 지난 8월 셋째 주였다. 한국전력공사는 8월11일 전국 본부장 화상회의를 소집해 수급위기상황을 공유했다. 12∼14일 전 직원이 업무를 중단하고 오전 10시부터 ‘현장절전활동’을 시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한전은 3일간 일평균 66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전력다소비 고객을 대상으로 절전 독려활동을 전개했다. 전 직원의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약 75만건의 전화 및 문자메시지(SMS)로 ‘절전 파도타기’ 운동을 펼쳤다.
이렇듯 국민과 늘 함께 해온 한전은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KEPCO 1호 희망카페’의 문을 열었다. 복합문화 공간인 희망카페는 다문화 이주여성 및 청소년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29일 “사회적기업의 경영개선과 취약계층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희망무지개 창업 지원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