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마지막 때의 마귀의 전략
입력 2013-10-29 16:58
고린도후서 11장 3절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 11:3)
우리는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성으로 거짓되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질 때 하나님이 그곳에 찾아오셔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미움과 시기와 탐심과 불평과 음란 등 더러운 것이 마음에 차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기도 힘들 뿐더러 그러한 곳에는 마귀가 역사한다는 게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마지막 때에 마귀의 전략은 성도들을 ‘쭉정이와 가라지’ 신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즉, 교회는 가지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며, 교회 내부에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킴으로써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 마귀의 전략을 살펴보고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뱀이 하와를 미혹한 결과 하와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와는 하나님이 주신 영생을 잃어버렸습니다. 뱀은 하와에게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잃어버리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린 것입니다. 하와의 영생과 생명을 잃어버리게 했던 뱀 즉, 마귀는 지금도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귀는 성도들의 마음을 부패시키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 마귀의 전략이 성도들에게 환난과 핍박과 고난을 사용한 것이었다면 이 마지막 때는 성도들의 마음을 부패시키는 것이 마귀의 전략인 것입니다.
둘째, 그럼 마음을 부패시키는 우리 몸의 통로는 어디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눈과 귀입니다. 즉, 오늘날 마귀는 나쁜 미디어 문화를 통해 우리 마음에 침투해 정신을 부패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유익한 내용들도 많지만 무익하고 해로운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몸에 이로운 것만 골라서 먹듯 오늘날 이 마지막 때에도 우리들의 영혼이 건강해지기 위해선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누가 여러분에게 오렌지를 주며 먹으라고 한다면 감사히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오렌지를 껍질째 먹는 조건으로 준다면 드시겠습니까. 여러분이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 영혼에 유익된 것만 챙길 수 있다면 여러분 곁에 둬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주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저희 집에는 TV와 컴퓨터가 없습니다. 컴퓨터는 교회 사무실 것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도 폴더를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속에 있는 내비게이션은 20여만원을 주고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신문도 기독교 일간지를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와 같은 삶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우리가 세상의 것을 버린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초대교회 때의 성도들은 마귀의 전략인 환난과 고난과 핍박에도 목숨까지 내어버리는 순교정신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지막 때에 우리의 마음을 부패시키려는 마귀의 전략 앞에 우리 또한 진실함과 깨끗함을 더욱 더 보존하고 추구하기 위해 순교적인 믿음으로 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길 축원합니다.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진정 당신을 구원하고 복 주실 것입니다.
정길조 목사(천안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