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개관 1년… 220만명 다녀가

입력 2013-10-28 22:10


서울시는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서울도서관에 지난 1년 간 연인원 220만 여명(21일 기준)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9499㎡에 지상 4층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 6개 자료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반도서 24만여권, 전자책 8200여종, DVD 등 비도서 4900여종 등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이후 1년 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7640명이었으며, 방문자의 50%는 일반자료실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총 5만71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27%), 거주지별로는 마포구(5.6%)가 가장 많았다.

전체 대출건수는 38만8074건이었으며 문학이 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예술(16.4%), 사회과학(14.0%), 역사(9.6%) 등이 뒤를 이었다. 아동도서의 경우 총 6만1430건이 대출됐으며 역시 문학(44.3%)이 가장 많았다. 대출건수가 가장 많은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101회)이었으며, DVD 중에서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98회) 대출건수가 가장 많았다.

개관 이후 시민이나 단체가 기증한 장서는 총 1만9579권이었다. 이중 한상진·심영희 교수 부부가 1만919권을 기증했다. 또 앙골라, 이집트, 세르비아 등 53개국 대사관 및 문화원으로부터도 5000여권의 각종 자료를 기증받아 4층 세계자료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자치구와 시 교육청 소속 도서관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의 도서관 서비스가 발전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