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내년 선거 앞두고 신간 ‘룰을 지배하라’ 펴내

입력 2013-10-28 19:32

[쿠키 사회]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시 경영 노하우를 담은 ‘룰을 지배하라-생존경쟁시대에 대처하는 송영길의 경영전략’(중앙books)를 펴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이 책에서 “진화하는 사람은 룰(Rule)을 장악하고 바꾸어가는 사람”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송 시장은 파산직전의 도시를 성장가능성 세계 2위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등 ‘황소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책은 재정문제 해결부터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하기까지 인천시 경영의 노하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만든 송 시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매일 인천시 홈페이지에 시정일기를 쓰며 시정상황을 시민과 공유해 왔다.

송 시장은 “어디서든 성공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룰에 순응하느냐, 룰을 장악하느냐에 있다”면서 “자신감을 가지면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존재로 보이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 책에서 취임 초기의 위기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하루하루 출근하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재정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운 나날들 이었다”며 스스로 직책수당 등 월급의 일부를 반납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송 시장은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1980년대 후반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자신을 던졌다. 이후 1990년대에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