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부산총회] 장애인… 비장애인들과의 연대와 협력이 핵심
입력 2013-10-28 18:42 수정 2013-10-28 14:01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 사전대회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전 세계 7개 권역 20여 개국에서 장애인 에큐메니컬 활동가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9일까지 장애인의 관점에서 올해 총회 주제인 ‘정의와 평화’에 대해 그룹 토론을 벌이고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대회에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장애인소위원회 황필규, 최대열 목사의 발제 내용이 관심을 모았다. ‘한국교회와 장애인 운동의 전환’을 주제로 발제한 황 목사는 “21세기 장애인 선교의 핵심은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는 장애인 당사자의 주체적 참여와 더불어 비장애인들의 연대와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도 국내 장애인선교 활동 방향과 관련, “조직과 재정,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접근할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WCC 본부 측은 행사장내 모든 회의실마다 장애인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좌석을 배치하고, 이동안전을 위해 무대마다 이동용 램프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