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2016년 완공 예정
입력 2013-10-28 18:14
신세계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신세계그룹은 28일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서 ‘하남 유니온스퀘어’ 착공식을 가졌다. 유니온스퀘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국내 유통기업들이 백화점, 대형마트,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는 초대형 쇼핑타운이다.
유니온스퀘어는 공사비 1조원이 투입돼 2016년 완공된다. 규모는 11만7990㎡(3만5692평) 부지에 연면적은 44만426㎡(13만3228평)로, 신세계백화점 본점(5만6529㎡)의 7.8배 크기다.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엔터테인먼트 시설, 키즈테마파크, 식음료 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며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하남 이외에 인천 청라, 경기도 의왕, 고양 덕양구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 안성 등 전국 10여곳에도 교외형 복합쇼핑몰 건설을 추진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