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WTA챔피언십 2연패

입력 2013-10-28 17:45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윌리엄스는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리나(5위·중국)에게 2대 1(2-6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우승 상금 214만5000달러(약 22억7000만원)를 받았다. WTA 챔피언십은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번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윌리엄스는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16년 만에 한 시즌에 11회 이상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역대 통산으로는 8번째다. 또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윌리엄스의 올 시즌 총상금은 1238만5572달러를 기록, 여자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남자 선수 중에서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1년 1261만9803달러, 지난해 1280만3737달러를 기록했을 뿐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