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포스코에너지㈜] 취약계층 가정 찾아 단열공사·난방비 지원

입력 2013-10-28 17:27 수정 2013-10-28 21:42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에너지’를 표방한 포스코에너지㈜가 지역 에너지빈곤층 아동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저소득층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단열, 창호,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 관내 지역아동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세상을 밝히는 공부방’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을 멘토로 파견해 매주 학습지도와 다양한 특기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무엇보다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정연(14)양은 그 중 한 명이다. 중학생인 정연양은 어머니와 같은 병인 골형성부전증으로 인한 골절 수술을 여러차례 받았다. 걷는 것이 많이 불편하고 장거리는 휠체어를 타야 한다. 그럼에도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학자가 꿈인 현우(10)군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으로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민서(13)양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아 일을 할 수가 없고, 할아버지는 손가락이 절단된 6급 장애인이다. 주거 환경도 좋지 않다. 민서의 꿈은 변호사다.

포스코에너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들 아동을 위해 대학생 봉사자 50명을 선발, 5명을 한 조로 구성하고 인천 서구 관내 1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매주 학습봉사 및 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미술·체육·음악지도, 직업 체험 탐방 등의 활동은 물론 중·고생들을 위한 보충수업도 진행한다. 자신이 초등학생 때 지역아동센터에서 대학생 언니·오빠들로부터 무료 과외를 받고 대학교에 입학한 후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봉사단원도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개선해주는 ‘따뜻한 공부방’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냉·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매 분기마다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시설을 개보수해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28일 “아직도 많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난해도 꿈을 꾸고자 하는 아동들이 많이 있는 만큼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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