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든 가을山, 안전수칙 지키면 더 곱다
입력 2013-10-28 16:57 수정 2013-10-28 19:17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산악 안전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모두 1383명에 달했다.
사망사고의 원인으로는 추락이 37.3%로 가장 많았고 골절, 고립 및 실종, 상처, 탈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사고는 단풍철 행락객과 등산객이 크게 증가하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쾌청한 가을 하늘에 아무리 마음이 설레도 산 속에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고어텍스, 주말마다 4개 산 돌며 안전산행 캠페인
◇가을철 안전산행 하려면 이것만은 꼭= 안전 산행을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과 함께 철저한 산행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먼저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에서는 땀과 열기를 바로 배출하고 외부의 비바람으로부터 몸을 막아 정상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고어텍스 재킷 등 적절한 기능성 의류가 꼭 필요하다. 두꺼운 옷 한 벌 보다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고 상황에 따라 입었다 벗는 레이어링(Layering)을 통해 외부의 기온변화와 내부의 체온변화에 따라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자.
또한 기능성 내의와 바지, 장갑과 등산화, 스틱, 배낭까지 안전장비를 완벽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성 내의는 몸의 열이 손실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고 땀이 날 때 가장 먼저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땀을 잘 흡수하고 신속하게 마르는 소재의 기능성 내의를 갖춰 입는 것이 좋다. 바지는 여러 겹 입을 수 없기 때문에 보온 효과와 편리성에 중점을 둬 선택하고, 장갑은 배낭 속 물건을 꺼내거나 도구를 사용할 때 자주 벗었다가 착용해야 하는 만큼 두 켤레 이상 준비한다. 안쪽에 얇은 장갑을 착용하면 겉의 장갑을 벗었을 때도 손의 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등산화도 꼭 필요한 장비다. 가을 산은 비 온 뒤나 낙엽과 진흙으로 미끄러지기 쉽다.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거나 기온이 급격히 낮아졌을 때도 방수성과 보온성을 갖춘 등산화로 발을 보호해야 한다. 장비뿐 아니라 올바르게 배낭 꾸리는 방법 역시 중요하다. 가벼운 물건을 아래쪽으로, 무거운 것을 위쪽으로 넣어 허리에 부담을 줄이고, 부드러운 물건을 등쪽으로 넣어 등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배낭은 몸과 밀착되도록 모든 스트랩(strap)을 조여 준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소방방재청이 운영하는 ‘119신고’ 앱을 이용하면 신고자의 GPS 좌표를 인식해 산악사고 구조 요청 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고어텍스, 안전산행 캠페인으로 건강한 산행 문화 정착에 앞장= 고어텍스가 ‘안전한’ 아웃도어 문화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북한산과 광주 무등산에서 ‘안전산행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올 가을에도 약 7주간 주말마다 전국 4개 산을 순회하며 등산객들에게 ‘안전인식’을 심고 있다.
지난 5∼6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11일부터 27일 도봉산을 거쳐 다음달 2일과 3일은 지리산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북한산에서 각각 ‘안전산행 캠페인’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고어텍스 안전산행 캠페인 전용 차량을 통해 참여자가 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체험을 하도록 준비했다. 안전한 산행문화를 안내하는 책자와 함께 비상용 호루라기를 증정하고 쓰레기 회수용 비닐 봉투를 배포해 등산객들을 깨끗한 산 만들기에 동참시키고 있다. 또한 고어텍스 윈드스타퍼 네이버카페에 인증샷을 올린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어텍스 재킷, 배낭, 고어텍스 모자 등의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고어텍스는 30년간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수천 번의 연구소 테스트와 필드 테스트로 완벽한 품질을 추구해왔고, 고어텍스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제조 공정 프로세스를 지원하며 판매한 원단뿐 아니라 최종 의류의 방수, 투습, 방풍 성능까지 보증해왔다.
또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용도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건강한 산행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안전산행 캠페인’도 이러한 기업문화의 일환에서 시작됐다.
박주호 쿠키뉴스 기자 epi0212@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