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연안해역에 삼치 몰려
입력 2013-10-28 15:17
[쿠키 사회] 제주 추자도 연안해역에 삼치가 몰려왔다.
제주도는 최근 들어 추자도 연안 바다에 삼치어장이 형성되면서 채낚기 어선들이 몰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삼치 어장은 지난 9월부터 추자도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채낚기 어선 40여 척이 삼치조업에 나서 1일 척당 평균 38∼40㎏의 삼치를 어획해 3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는 삼치어장 조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0월 25일까지 추자도수협에 위판된 삼치는 94t·5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t·3억8700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47%, 위판액은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 위판단가는 5600원으로 지난해 7000원에 비해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단가가 하락한 것은 어획량 증가와 내수소비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추자도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내년 4월까지 삼치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시도 연안어선의 무허가 불법조업행위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