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율 전국 꼴찌

입력 2013-10-28 11:49 수정 2013-10-28 11:52

[쿠키 사회] 대구지하철의 스크린 도어 설치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의 대구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율은 1·2호선 59개역 중 10개역(17%) 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2003년부터 최근까지 23건의 지하철 투신자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른 지역의 스크린도어 설치율은 대전 100%, 광주 58%, 부산 50%인데 반해 대구는 아직도 17% 머물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스크린도어는 승강장 내 인명손실을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필수적인 안전시설”이라며 “대구시는 스크린도어 설치 확대를 통해 자살사고 예방 및 지하철 안전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