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A교수 86차례 근무지 이탈 경마장서 4천여만원 탕진

입력 2013-10-28 11:52

[쿠키 사회] 경인교대 A교수가 근무시간에 86차례에 걸쳐 경마장을 찾아 경마비로 4156만93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윤관석의원에 따르면 경인교대 미술교육과 A교수는 2010년 2학기와 2011년 1학기, 2012년 2학기에 교수로 재임하면서 금요일마다 인천캠퍼스에는 출근 하지 않고 경마장에서 경마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교수는 2010년 12월 17일부터 지난해 10월 26일 사이 86차례(경주횟수 717회)에 걸쳐 4156만9300원 상당의 경마를 하고, 경마를 하기위해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모범이 돼야할 국립대학 교수의 근무태만에 대해 경인교대의 관리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한편 경인교대는 해당 교수에 대해 감봉 2개월의 경징계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