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 좋아”… SK농구 홈 25연승

입력 2013-10-27 18:39 수정 2013-10-28 00:59

SK가 지난 모비스를 상대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대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홈경기 연승 행진도 25경기로 늘렸다. 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SK 박상오의 코트였다. 그는 14-17로 뒤지던 1쿼터 막판 2점 슈팅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비스가 4점차로 따라붙은 2쿼터 후반에는 3점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 홀로 점수를 8점차까지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한 때 함지훈과 문태영을 앞세워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의 박상오가 또다시 3점포를 터뜨리는 바람에 애를 태웠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에 양동근과 문태영의 2점슛과 전준범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해 한 때 역전을 시키기도 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 막판 SK 헤인즈가 종료 11.4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함지훈의 3점포가 림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22점을 쓸어 담아 동부를 71대 58로 무너뜨렸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KT는 연장전 접전 끝에 삼성을 89대 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