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슈타트펠트·모스크바 필·모스틀리 필 공연… 11월 5∼7일 ‘더 클래식 시리즈’

입력 2013-10-27 17:38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는 알찬 공연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객층을 넓히고 있다. ‘2013 더 클래식 시리즈’를 대극장 한강에서 다음달 5∼7일 연다. 5일 오후 8시에는 독일 로맨티시즘을 간직한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무대가 마련된다. 세 번째 내한 공연으로 바흐의 ‘전주곡’, 멘델스존의 ‘슈베르트 즉흥곡’, 슈만의 ‘숲 속의 정경’ 등 감성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6일 오후 8시에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올려진다. 1951년 창단된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시계로 잰 듯 정확하고, 생생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모스크바 그레이트홀 수석지휘자인 유리 보트나리(사진)의 지휘로 글린카의 ‘왈츠 환상곡’, 쇼스타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등을 선사한다. 첼리스트 세르게이 안토노프가 협연한다.

7일 오후 8시에는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이콥스키 전곡 연주 시리즈’가 마련된다. 2003년 전문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모스틀리 필하모닉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상현의 지휘로 ‘서곡’ ‘로코코에 의한 변주곡’ ‘비창’ 등을 들려준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직 중인 첼리스트 키릴 로딘이 협연한다(02-440-050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