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 한상대회’ 29일 광주서 개막
입력 2013-10-27 15:30
[쿠키 사회] 광주시는 720만 해외 동포들의 경제교류를 위한 ‘2013세계한상(韓商)대회’가 29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31일까지 3일간 계속될 한상대회에는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미국과 유럽 등 45개국 3000여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가한다.
‘한인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2002년 창설 이후 2회 대회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다. 3회 때부터 제주·부산·대구·인천 등 지방도시를 번갈아 열렸으며 호남권은 12회째인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이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멘토링 세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 기업인들의 주력분야인 식품·외식·섬유·패션·첨단산업 등 업종별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수출·입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정보를 활발히 교환한다.
시는 국내·외 430여개 참여업체와 기관을 위해 한상특별관, 광주산업특별관 등 맞춤형 테마관을 설치하고 수출유망기업, 특허산업, 글로벌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부스도 따로 마련했다.
올해 한상대회는 100억 원대의 직접적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45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광주지역에 미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한상대회는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생생한 해외시장 정보를 얻고 한상들과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국제도시로 성장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상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