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마스터즈 실내 육상경기대회’ 유치
입력 2013-10-27 15:25
[쿠키 사회] 대구시는 세계 60개국, 3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은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래(Porto Alegre)에서 개최된 총회와 집행이사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지난 25일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지로 대구를 확정했다.
당초 대구와 이스탄불(터키), 사바델(스페인) 등 3곳이 대회 유치신청을 했지만 두 곳이 막판에 유치를 포기해 대구가 선정됐다.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은 남·여 35세 이상의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순수 마스터즈 대회인 세계마스터즈 육상선수권대회를 1975년 스웨덴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대구가 유치한 실내육상경기대회는 2004년 독일에서 처음 실시했다.
세계마스터즈 육상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이 참가비, 숙박비, 항공료 등을 자부담하는 유일한 육상대회로 개최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동반자들의 쇼핑, 관광 등으로 개최도시의 경제파급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노하우, 시민들의 열정 등을 인정받아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