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헬스케어 등 한국 투자 확대” 이멜트 GE 회장 밝혀

입력 2013-10-25 18:25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항공·헬스케어 부문 투자를 늘리고, 첨단제조업과 산업인터넷 부문의 초기 투자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000년 취임한 이멜트 회장이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가졌던 이멜트 회장은 삼성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은 헬스케어, 항공비즈니스, 방위산업 등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삼성의료원은 파트너로 함께하지만 의료장비 부문에서는 경쟁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멜트 회장은 “글로벌 조선 사업이 침체에 있지만 해양설비 등은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3대 조선사들은 해양설비 부문에서 강점이 있어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