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연금 분야 국내 최고수준 전문가

입력 2013-10-25 18:16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문형표(58)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 연구부장은 대표적인 연금 전문가로 꼽힌다.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안을 만들었다. 최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KDI 관계자는 그에 대해 “연금 분야에 몰두한 분으로, 조용한 성격이지만 고령화 관련 종합연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무난히 이끄는 등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공적연금의 재정적 고찰 및 개선과제, 복지지출 수준의 평가와 전망, 공무원연금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다수 발표했다. 1998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사회복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올해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는 등 행정 경험도 많다.

△서울 △서울고, 연세대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사회복지행정관 △한국개발연구원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