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의 ‘천로역정’ 무대에
입력 2013-10-25 18:02
존 번연의 대작 ‘천로역정’이 연극 무대에 올려진다. ‘천로역정’은 하나님에게 가는 길을 순례로 표현한 우화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도시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가족과 이웃에게 이 소식을 전하지만 “미쳤다”는 힐난만 돌아온다. 크리스천은 혼자 예루살렘 성을 찾아 나선다. 순례 중에 온갖 사람, 마귀, 거인들을 만난다. 도시 지배자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과연 크리스천은 예루살렘 성에 도착할 것인가. 각색·연출 서은영. 12월 31일까지. 전석 3만원. 서울 원서동 북촌아트홀(02-988-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