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시비 이천수, 시즌 잔여경기 출전 정지

입력 2013-10-25 17:44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폭행 시비와 거짓말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천수(32)에게 구단 최고 수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인천은 “공인으로서 음주 폭행 시비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점은 강력하게 벌해야 한다”며 “이천수에게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정지시키고 구단 창단 이후 최고 수준인 벌금 2000만 원, 사회봉사 명령 100시간의 징계를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또 인천은 이천수에게 재발방지 각서를 쓰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할 것도 요구했다.

이천수는 14일 새벽 인천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6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천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