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김동은 마지막 ‘불꽃 레이스’… 10월 27일 슈퍼레이스 최종전

입력 2013-10-25 17:44 수정 2013-10-25 22:37


올해 한국 최고의 드라이버는 누가 차지할까.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종전이 오는 27일 F1(포뮬러1) 그랑프리의 배경인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올해 총 7번의 경기 중 한·중·일 3개국 5개 서킷에서 펼쳐졌던 챔피언십 6경기를 마무리 하고, 마지막 대장정만을 앞둔 상태다. 27일 최종전에는 슈퍼6000, GT, 넥센N9000, 벤투스 4개 클래스와 서포트 레이스까지 총 75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2013시즌 열기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팀들도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한 필승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배기량 6200cc, 8기통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Stock Car)들이 펼치는 대회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CJ레이싱의 황진우와 인제스피디움의 김동은이 불꽃 대결을 펼친다. 6전까지 황진우가 105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김동은이 93점으로 추격 중이다.



황진우는 올해 2전, 3전, 5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킷의 황태자’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동은은 21세의 젊은 드라이버로 올해 5월 치러진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포디움에 올라 젊은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이고 있다.



배기량 1600㏄ 초과, 5000㏄ 이하의 차량이 달리는 GT클래스에서도 최해민(CJ레이싱·89전)과 김진표(87점), 이재우(81점·이상 쉐보레레이싱)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가수 김진표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할지도 관심사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회를 중계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