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인문축제’ 힐링에서 필링으로…29일부터

입력 2013-10-25 16:58

[쿠키 사회] 인천시민인문축제가 ‘이제 힐링(healing)에서 필링(peeling)으로’를 주제로 추진된다.

25일 인천시민인문축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인천지역대학, 남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마중물이 주관하는 인천시민인문축제(준비위원장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 7층에서 열린다.

유 교수는 “개인을 넘어서서 사회와 공동체를 바꾸는 필링의 인문학이 세상에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에는 인천에 있는 도서관과 도서관에 소속된 독서동아리, 사회복지 관련 기관·시설·단체, 지역의 시민단체와 대학 동아리 등이 참여했다.

둘째 날 ‘나를 바꾼 만남’과 다섯 째날 ‘청소년영화제’는 시민공모로 준비됐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의 영화와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는 시민들이 우선 10명씩 그룹을 만들어 토론하고 이어 전체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시민인문축제는 장애인들이 주축이 돼 기타, 풍물, 앙상블을 선보이는 영종예술단, 주안노인문화센터 소속 노인들이 만드는 소금꽃 무용단과 합창단, 그리고 남구노인문화센터의 난타공연, 마술을 준비한 남동장애인복지관, 노래를 준비한 남구지역아동센터와 예꿈마을 등이 시민인문축제에 함께 한다.

이와 함께 교수, 의사, 변호사, 언론사 사장, 대학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도 함께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시민인문축제는 5일간 질문, 성찰, 소통, 상상 등 4개의 범주로 나뉘어 구성된다.

첫째 날 시민인문축제는 힐링에서 필링으로’라는 주제로 나와 한국의 공동체에 질문한다.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의 ‘대학과 인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축제 준비위원장인 유 교수의 주제강연 ‘이제 힐링에서 필링으로’ 등을 만날 수 있다.

둘째 날은 ‘나·지역 그리고 세상을 바꾼 만남’을 주제로 한 공모에서 당선된 사람들이 발표를 한다.

셋째 날에는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영화 ‘대필’ 감상,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 토크 등이 진행된다. 넷째 날에는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북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당당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청소년영화제, 인문주간 폐막식이 등이 펼쳐진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