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2030년엔 100조 시장” 전경련 창조경제특위 활성화 모색
입력 2013-10-24 22:48 수정 2013-10-24 22:49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하면 무게가 30% 줄어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벤처기업과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어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환경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초경량 고강도의 친환경 소재로 항공기,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 분야가 무한한 탄소섬유를 선제적으로 집중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탄소섬유 원료인 석유화학 유도체는 싸고 쉽게 구매하는 반면 이를 가공한 부가가치는 수백배에 이르기 때문에 탄소섬유는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꼽힌다.
탄소섬유는 2030년에는 1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