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대체의학 통합진료관 첫 선… 통합의학박람회 장흥 천관산 일원서 개막
입력 2013-10-24 19:03
전남도는 양·한방, 대체의학을 한 데 묶은 ‘2013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5일 전남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개막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 박람회는 국내 최초 통합의학박람회로 ‘몸과 마음의 치유, 통합의학’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외 250여개 유명병원·대학·협회들이 참여하며 주제관 12곳에서 다양한 진료·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양·한방과 검증된 대체의학을 접목한 행사로 해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특정 질환을 선정해 양·한방 의사와 대체의학 전문가가 한자리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통합진료관이 처음 운영돼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침술의료로 명성이 높은 항저우 저장중의약대학병원의 만성통증치료 전문 의료진도 박람회에 참여한다.
서울 송도병원과 가톨릭성모병원, 서울제일병원 등은 현대의학적 치료·체험을 제공하고 한국통합의학회, 양·한방 의사면허를 모두 가진 양·한방복수면허협회,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회원들도 통합의학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의 ‘비타민에 대한 이해’,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인 김동성 휘튼스케이트클럽 코치의 ‘건강한 삶의 자세’ 등 건강강사 6명의 강연도 곁들여진다.
배양자 도 보건여성국장은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박람회는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